성주문화원 2003 정기총회에서 추대된 신임 이정현 문화원장(66)은 『선비의 고장 성주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전통문화계승과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94년부터 9년간 성주문화원의 발전과 자랑스런 선비·예절문화를 꽃피우려 노력해온 제수천 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성주향토사학자로서 문화원의 든든한 고문으로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북대학교 수의과 대학을 졸업 후 용암농협 조합장, 용암새마을금고 이사장, 통일주체국민회 초대·2대 대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이 원장은 지난 85년 문화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지역문화 창달과 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부인 이옥진(63)씨와 슬하에 2남 3녀를 두고 있는 이 원장은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우리 민족문화가 세계속에서 그 우수성과 위대함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국가 민족문화의 근간이 되는 지역문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며 『특히 선비와 전통의 문화를 자랑하는 성주지역의 자존심을 되살려 지역문화의 부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