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년째 용암면 마월 1리 이장을 맡아오는 김희목 이장(48)은 2002년부터는 면 상록회 부회장으로서 주민의 화합과 면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의 일이라면 자기 일을 미뤄 두고서라도 앞장서서 하는 김 이장은 책임감이 강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장 활동하는 동안 지난해 9월 한 달여에 걸쳐 이뤄진 풀베기 사업을 추진, 퇴비생산대회에서 군에서 수륜면과 같이 1위를 했고 道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태풍 「루사」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륜, 가천, 금수지역에서 복구 사업을 돕고 마월 1리 마을부녀회에서는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도움을 준 일이 가장 기뻤던 일이라고 말했다.
58호 가구로 이루어져 있는 마월 1리는 젊은 층이 많은 편으로 일을 추진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으며 주민들이 모두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화합이 잘 되는 것이 자랑거리라고 전했다.
또한 부인 손숙자(46)씨도 마을부녀회에서 총무를 맡아 불우이웃돕기 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김 이장은 마을일을 챙기다보면 농사와 집안 일에 소홀해져 그 나머지는 부인의 몫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고 부인의 덕택으로 지금까지 무난히 이장직을 수행해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이장은 현실적이지 못한 이장 수당제도의 개선과 수곡제도는 차츰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주민들의 화합 증진을 위해 마월 1리 마을회관 건립이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전했다.
참외농사 2천4백평을 하고 있는 김 이장은 요즘 참외 수정 등으로 한창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부인 손숙자(46)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