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금수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과 관련해 농업기반공사 성주지사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금수지구 광산·명천리 2개리와 대가지구 도남·흥산리의 주민들은 농사를 짓기 위한 농업용수 부족으로 해마다 많은 어려움이 따르자 오래 전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용수개발을 요구해 왔다.
특히 금수지구의 경우 성주댐 건설로 인해 이주한 주민들은 잔유지 경답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급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예산의 지원이 이뤄져 조속히 사업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금수지구 주민들은 성주댐이 건립됐지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하늘만 바라보며 농사를 지어야 할 처지였다.
이날 주민들은 농업기반공사 성주지사의 사업설명회를 청취하고 추진위원장에 이교원(광산1리)씨를 선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40%∼50% 이상이 새롭게 진흥지역으로 지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이 개발의 제약을 받게되는 진흥지역지정에 얼마나 협조하느냐에 사업추진의 완급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반공사 성주지사에서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반드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수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기본조사에 의거 기본 계획서를 작성, 농림부에 올 8월경 제출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