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콜레라가 지역에서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는 초전면 용봉리 모 농원 내 돼지 한 마리가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여 지역 양돈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관내에는 초전면 용봉3리 심 모씨 외 3농가 24두로 지난 19일 채혈 및 임상관찰 결과 한 마리가 돼지 콜레라로 판정된 것.
초전면 용봉리에 발생한 콜레라는 전북 익산 돼지 콜레라 발생에 따른 역학 조사 결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종돈장 상원축산에서 분양 받은 후보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읍·면장 및 양돈업, 축협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콜레라 발생농원 입구를 통제하고 콜레라 발생돼지를 살처분하는 한편, 발생지역 및 경계지역 내 모든 돼지에게 예방접종 실시 및 이동을 통제했다.
이와 함께 선남 대교검문소, 용암파출소, 초전 성신농원 입구 등 3개소에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돼지콜레라 확산방지를 위한 농가 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성주는 91호 농가가 10만9천8백26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