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WTO농산물협상 본격화 및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업 여건변화 대응 방안으로 새소득원 개발과 지역 특산물 브랜드관리에 중점을 두고 2003 품목별 농업인 상설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주진우 국회의원, 방대선 도의원을 비롯해서 양봉관련 단체장 등 관내 양봉농가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차용호 교수(농학박사)를 초청하여 봄철 벌 양성 및 계상관리법 등의 양봉농업인 상설교육을 실시했다.
여상건 경북양봉협회장은 『질 좋은 벌꿀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봄철 양봉사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성주지역의 특산물인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는데 필수요인으로 참외하우스에 벌을 이용하는 수정양봉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양봉산업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성주군 양봉인은 자부심을 갖고 고품질 벌꿀생산에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봉, 사과, 참외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하여 고품질 생산기술 및 농업경영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품목별 조직을 활성화하여 체계적인 운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최대 참외주산지 성주는 양봉산업이 단순한 꿀 생산을 넘어서서 고품질 참외생산·친환경농업에 기여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성주의 양봉산업은 어느 지역보다 필요한 사업으로 체계적 연구와 관리가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