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조짐을 보이면서 군은 지난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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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한 지역안정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하고 지역안정대책반, 지역경제대책반, 재해대책반, 보건의료대책반, 구조, 구급 대책반, 가축방역반 등으로 구성,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민심안정 대책, 지역경제 안정 대책, 시설물안전 및 경계강화 대책 등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상시 소집체계를 유지, 공무원 비상근무태세를 강화하고 군청사 및 공공시설 등 주요시설의 경계강화, 재난 및 화재취약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공직 기강을 엄정 확립하고 반상회보 등을 통해 민생안정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해 주민들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괄 및 물가대책반, 에너지대책반, 중소기업지원반 등 3개반 8명으로 구성된 지역경제대책 상황실을 설치, 지역경제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지방재정 조기집행 및 지방예산의 긴축 운영, 지방물가의 안정적 관리로 중산서민층 생계보호 강화, 지방중소기업 지원대책 추진, 유가급등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키로 했다.
또 경찰·소방 등 유관기간 활동으로 국가 중요시설 등의 비상대응 계획 및 시설, 장비 관리실태 점검 등 취약시설 방호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날 송용섭 총무과장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군에서도 이라크사태와 관련, 각종 테러 사고 방지 및 민심 안정을 위한 교육, 홍보 활동 강화 등으로 민심을 안정시키고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응원체제를 구축코자 대책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