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민생경제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르면 29일 오후나 30일 사전 고위급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29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박재완(朴宰完) 대표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10시께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실무급 접촉을 제안했고, 청와대가 이에 응해 실무급 접촉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무접촉에는 한나라당측에서 박재완 비서실장과 이주영(李柱榮) 수석정조위원장이,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과 정무 관계 비서관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 대변인은 "실무회담에서는 청와대(제안)의 진위 파악 및 의제조율이 가능할 지를 보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과 강 대표간의 회담 의제를 민생문제에 국한하자는 입장인 데 반해 청와대는 개헌문제를 포함해 국정현안 전반을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의제조율 및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개헌문제는 의제가 돼서는 안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 조건을 청와대가 수용하면 영수회담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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