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금융사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축협이 새롭게 조합장을 선출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일 축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교원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축협운영 방안과 개선책을 들어본다.【편집자주】 1. 조합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당선소감을 밝혀주십시오. ▶당선소감에 앞서 먼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되어 어깨가 무거우며 조합원과 축산인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데 최우선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2. 어려운 시기에 성주축협을 책임지게 된 것은 많은 부담으로 느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주축협이 부실화된 주된 요인과 조합의 현 실정은 어떤지 말씀해 주세요. ▶ 부실화된 주된 요인으로는 금융사고와 구매미수금 사고 각종 소송 사건 거액여신단체의 부도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와 이월결손금 과다 및 자본잠식 등으로 중앙회로부터 경영개선 조치를 받았으며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주된 요인으로 사료됩니다. 3. 성주축협의 회생방안이나 복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어려움이 산재해 있으나 40년 축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축산인의 마음을 바로 읽고 축산인의 입장에서 축협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어려운 처지에 놓인 축협과 흩어진 조합원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최선을 다하여 거듭 태어나는 성주축협으로 만들겠습니다. 4. 특히 회생안 중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성주축협의 신뢰감 실추라고 생각됩니다. 조합과 조합원간, 조합원과 직원간의 신뢰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 의견을 밝혀주십시오. ▶ 각종 사건사고가 매스컴에 보도되고 축협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자 예금 고객은 줄어들고 일부 조합원들은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서는 등 어려운 현실이나 이번 조합장 선거시 60%에 가까운 조합원이 참여했다는 자체가 축협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축협이 살아야 한다는 한 마음으로 결정된 결과로 생각되며 경제사업 활성화와 특히 안정제 사업과 등록우 사업에 저 자신도 직원들과 같이 발로 뛰는 업무를 추진하여 조합원에게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축산현장에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점 해결에 노력하겠으며 축협 살리기에 다 함께 고뇌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제 자신이 앞장설 때 조합원님들의 마음도 하나로 결집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5. 직원들간의 화합이 되지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안 단속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내부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실 것인지? ▶ 그 동안은 직원들이 신분에 불안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만, 1:1면담을 통해서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적재적소에 인원을 투입하여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배가시키겠으며 예측 가능한 인사로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6.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히셨는데 그 이유와 투명한 경영을 위해 조합경영의 공개여부에 대한 견해는? ▶ 축협의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시다시피 조합장이라는 주어진 자리에서 축협 살리기에 앞장서겠으며 경영 정상화가 될 때까지 제 자신이 무보수로 일을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이 전제되어야 하며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것은 받고 책임이 따르는 일은 책임을 지며 공개된 경영을 할 때 비로소 조합원들도 마음을 열고 도와줄 것으로 믿습니다. 7. 3월 말경 성주축협이 통합여부 판정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까? ▶ 성주축협은 경영개선 요구 조합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만큼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제 한 몸을 다 바쳐 임직원과 같이 조합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8. 마지막으로 조합원 및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성주축협은 40여 년의 역사를 가졌고 지역의 소득이 참외 다음으로 많은 꼭 필요한 축협이므로 다시 한번 축협살리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임직원과 조합원이 한 마음이 되어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조합원께서는 축협사업의 전이용을 당부드리고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으니 예전처럼 변함없는 축협 이용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서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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