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통합형고등학교 시범학교 운영협의회가 지난 11일 성주고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성주고, 강남종고를 포함한 3년차 5개교와 강릉정보고, 양평고 등의 1/2년차 5개교의 관계자, 김진태 교육인적자원부 연구관,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3학년도 운영계획과 운영계획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 지도·조언의 시간을 가졌다.
유영대 시범학교 운영협의회장은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본교는 2001년 시범학교로 지정된 이후 우수한 교사의 열정적 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에 올해 인문반 64명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양하는 등, 3년차 시범학교로 학생·학부모의 높은 호응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진태 연구사는 『선진국형 새로운 모델인 통합형고교 시범학교로 지정된 기존 5개학교와 신규 5개 학교 관계자가 모인 이 자리에서 2003년도 계획발표와 상호토론으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선태 박사는 『가장 큰 비극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도달할 목표가 없는 것이다』며 『3년간 학생들이 달려 가야할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는 통합형 교육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통합형고등학교 자율시범학교는 변화하는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을 배출하기 위해 학교교육과 직업생활의 연계를 강화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유능한 인재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질적 병폐인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이로 인한 교육여건의 빈익빈 부익부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는 성주에서도 명문고 육성으로 인한 도·농간 균형발전의 가교가 될 것으로 지역민과 학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