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배중휘)는 성과상여금 지급과 관련, 지난 9일 「성과상여금 지급에 대한 지침시달 시 의견수렴 절차 생략· 다면평가 시 평가단의 구성 및 평가방법· 자체성과급 지급계획의 미공개로 평가기준에 대한 논란 예상」등에 대해 공개질의했다.
성과상여금제도는 정부가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의 경쟁력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근무실적평정과 다면평가에 따른 점수에 따라 차등을 두어 지급하게 된다.
성주교육청은 교육청·학교 직원, 일반직공무원 등 10명의 다면평가위원을 구성하고 도의 평가지침에 따른 5개 항목에 따라 평가 후 4월 초 확정, 지난 9일 성과상여금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성과상여금 지급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의 글들이 연일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었고,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지난 16일 내용 공개 등의 성의 있는 답변으로 회신했다.
교육청 직협 측은 성과상여금 운영지침에는 시행계획 마련 시 직장협의회 대표 등 소속직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생략한 이유, 다면평가 적용 시 평가단의 구성과 평가방법, 성과상여금에 대한 이의제기기간을 두지 않고 바로 성과상여금이 지급된 점에 대해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자료와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 자유게시판에서 한 네티즌은 『사람이 사람을 평가해야 하는 성과상여급 책정은 어려울 수 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 있을 만큼 그 방법에 대한 투명성 확보는 중요한 문제이다』며 『사람에 의한 평가이다 보니 완벽한 객관성 확보는 어렵다해도 완벽을 위한 노력에 대한 상호 공감대 형성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은 성과상여금 지급에 대해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는 등 적극행정이 부족한 면도 있었다』며 『추후에는 성과상여금 지급에 대해 직협 측과 사전 협의함과 동시에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알리고 이의제기가 없을 시 지급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