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들이 향기를 실어 나르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23회 장애인의 기념식과 제5회 경상북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지난 21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그 가족, 관련 기관단체 등의 정성과 사랑으로 열릴 이번 행사는 한마당 어울림 공연으로 개막해 기념식과 육상 외 14개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성주군에서는 400m 사랑의 릴레이 외 5개 종목에 총 1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스포츠를 통해 맘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군 관내는 현재 2천 여명의 장애인들이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장애인 만남의 장소를 운영하고 등록 장애인의 애로사항을 개인별 카드로 작성, 장애인의 취업, 재활, 결혼 등 각종 상담을 제공있으며 장애인 보장구 수리, 재가장애인 및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후원 단체와 연결해 장애인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은 장애 1∼3급 장애인 2백60여명에게 연 1억5천9백만원의 장애 수당을, 2백50여명에게 연 2천2백만원의 장애인의료비 지원, 12명의 장애인 자녀에게 연 5백만원의 학비지원 등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7월1일부터는 호흡기, 간질환, 안면변형, 장루, 간질 등 5종의 장애 범주 확대로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복지혜택을 받아 비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좋은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비장애인이 언제 장애인이 될지 알 수 없는 현실에 나와 조금 다르다고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장애인 복지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