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역의 결식 학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성주교육청(교육장 김규백)에 의하면 올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도시락을 갖고 오지 못하거나 급식비를 낼 능력이 없어 점심값을 지원해 주는 결식 학생은 초등학생 3백33명, 중학생 2백명의 5백33명으로 지난해 초등학생 2백77명, 중학생 1백83명의 4백 60명에 대비, 73명이 증가했다.
2002년도 중식지원 대상학생의 경우도 초등학생 2백23명, 중학생 1백58명의 3백81명의 2001년도에 대비, 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결손·실직가정 자녀 등의 중식지원대상학생의 예산지원 금액도 2001년 1억1천2백96만2천원, 2002년 1억3천3백45만원, 2003년 1억6천3백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나마 학기 중에는 평일 중식제공을 이용하고 있지만 방과후 토·공휴일과 방학중에는 군에서 지정한 13명의 석식 지원 학생만이 중식지원이 되고 나머지 학생들이 경우는 별도의 지원이 없이 어려움을 안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식지원대상학생이 증가하는 것은 IMF이후 경기불황이후 경제회복이 늦어지고 해체가정의 증가, 결손 가정 아동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형편이 어려운 경우 대상자에서 제외되기는 어렵고 해마다 신규대상자가 늘다보니 자동적으로 증가한 것이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