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고 남에게 베풀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기쁘다는 유영희 성주군 새마을부녀회장(56).
「새마을」을 통해 이처럼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 하면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회장은 『새마을부녀회가 빛이 나는 것은 우리 10개 읍·면의 회장님들의 적극적인 열성, 봉사와 희생정신 때문이다』고 설명하고 『저는 뒷받침을 해 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면서 『농사철이라 바쁜 틈을 이용해 봉사에 임하고 있는 각 읍·면의 모든 회장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짬을 내서 참외를 수확하지 않는 토요일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히고 회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새마을이 제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마을단체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 문고회 등 3박자가 척척 맞아 이뤄지는 일이므로 어려운 일이라도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에 고마움의 말을 전했다.
올해 경로당 청소봉사로 호응을 얻고 있는 새마을부녀회는 작년에 도배사업도 펼쳐 10개 읍·면 독거노인 주택을 말끔히 도배해 주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4년부터 예산4리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10여년간 새마을과 함께 해왔고 이후 2000년도 군부녀회장을 맡아 올해 유임하게 된 유 회장은 현재 도지부 부회장까지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평통위원, 명예식품감시원, 범죄예방위원 등 다양한 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왔고 군수, 도지사 표창을 많이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1년도 자랑스런 도민상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봉사라는 것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것이 아니다』며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살 만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유 회장은 남편 이진화씨(64)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