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모기번식기를 대비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2군 법정전염병인 일본뇌염이 발병하기 쉬운 연령층은 13개월부터 12세의 주로 영유아 및 청소년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국민보건차원에서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한 심각한 급성중추신경계 질병이며, 감염된 사람의 95%는 무 증상으로 지내게 되나 일단 뇌염이 발생하게 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다. 성주군보건소 김금순 건강관리담당은 『일본뇌염은 13개월 1차, 1주 후 2차, 1년 후 3차 기본접종 후 초·중학교 1년에 각각 추가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된다』며 『해당 대상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유아의 기본예방접종은 군 보건소에서 상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성주초교에 이어 7일 성주여중, 9일 성주중앙초교, 16일 성주중학교 등 학교를 직접 방문해 4백90명에 예방접종 실시 등 2천여명의 영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