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부터 이장을 맡아 고향발전을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는 용암면 기산1리 이장이자 면 상록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태수 이장.
李 이장은 『푸근하고 풍요로운 고장 기산1리는 인심도 좋고 주민
간의 화합도 잘돼 타 동네에서 부러워할 정도』라고 자랑했다.
또한 기산 1리도 여느 마을처럼 대다수 노령층이 많으나 젊은 층인 17명이 지역 어르신을 존경 및 공경으로 대하고 서로 우애깊으며 화합되게 마을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고 있어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산1리의 숙원사업에 대해 마을회관 건립이 최고 급선무라고 말하고 30년가까이 된 지금의 마을회관은 예전 출향인사와 주민들의 찬조금으로 지은 건물로 노후화 돼 현대식 마을 회관 건립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라고 전했다.
참외 3천2백평, 벼농사 4천평을 짓고 있다는 李 이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풍년농사 및 마을의 단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늘 한결같이 따라주는 주민들 덕분으로 무난히 이장생활을 해 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는 마을 숙원사업이었던 기산리 배수장이 61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10일 착공돼 기쁘다고 전하고 농로 및 배수로 포장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항상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李 이장은 부인 김순옥 (44)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