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 하키장 사용과 관련, 마찰을 빚어왔던 성주고와 성주여중·고는 지난 1일 성공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해냈다. 그동안 성주고등하교 하키장 사용규정을 두고 가진 3번의 만남에서 의견충돌을 보인 양측은 교육장, 도교육청 장학사, 성주고, 성주여중·고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성주교육청 교육장실에서 가진 4번째 만남에서 상호 한발 물러서는 양보의 미덕을 보였다. 경상북도교육청은 경북하키의 발전을 위해 전국제일의 명성을 가진 하키팀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가운데 성주고등학교에 스탠드와 라이트 시설을 가진 하키장을 준공, 경북에서 유일한 잔디구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농촌지역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발판으로 새로운 명문고로 발전하고 있는 여건에서 하키구장 사용으로 인한 학업피해를 예상하는 성주고 학부형측의 반발과 함께 양측의 사용규정에 관해 의견충돌이 일기도 했으나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 운영의 묘를 살리기로 했다. 성주여고 관계자는 『본교 하키부는 14년째 맨바닥에서 사실상 하키를 할 수 없는 곳에서 하키를 해오면서도 전국최강을 명성을 쌓아왔다』며 『이제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하키구장을 마련한 만큼 최소한 우리선수만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주고 관계자는 『전국최고수준의 하키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우리도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발전을 위한 학교와 지역민이 노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수업지장을 염려하는 학부모들도 있을 것이지만 이를 감수하고 서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보와 이해의 미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규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사용시간을 14시부터 일몰시로, 사용허가에 관한 사용신청서는 절차를 간소화해 팩스로 대체키로 했으며, 사용시간에 대해서는 시험기간이나 전국대회 등의 특수기간에는 융통성을 살리기로 했다. 또한 경북도교육청은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방음벽 설치를 고려했으나 학교전체환경이나 예산, 실용성 부분에서 적합치 못하다고 판단, 펜스와 망을 설치해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동안 전지훈련으로 타지역을 순회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했으나, 하키구장 구비로 지역을 찾는 팀이 생기면서 지역홍보와 여관·식대 등 거시안적으로 지역경제에 안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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