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성주군연합회(회장 정흥진)는 지난달 30일 협동조합 개혁 선포식을 거행하고 현 농협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한농연 성주군연합회 임원 1백 여명이 성밖숲에 집결을 한 뒤 시가행진을 벌이고 농협 성주군지부 앞에서 한 개 차로를 막고 선포식을 가졌다.
이범석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선포식을 거행하고 「협동조합 개혁하라」, 「중앙회만 배불리는 농협법 즉각 개정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개혁을 촉구했다.
한농연 성주군연합회 정흥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민의 아픔을 함께 해야할 농협이 지금 어떠하냐』며 『희생과 봉사의 사명을 내팽개치고 신용 및 수익사업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농협의 만성부실 및 허술한 관리로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농협의 이같은 문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고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면서 『농촌과 농업을 살리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한농연 성주군연합회는 신용경제사업의 분리 및 시·군지부 폐지 등 협동조합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낭독한 후 군지부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