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SARS)」의 첫 추정환자에 대한 최종판정이 오락가락한 가운데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예방 관리 대책에 한창이다.
이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사스는 현재 31개국 총 7천1백여명이 발생해 5백여명이 사망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진전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가 우리나라도 결코 사스 안전지대가 아니란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스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외래진료 및 사례관리, 고위험군관리 등의 1개반 4팀의 사스 방역 긴급기동 대응반 구성 운영, 사스 신고 전담요원을 지정 24시간 Hotline으로 방역 비상 근무, 전염병 격리병상 지정, 환자발생대비 이송구급차 지정, 보건소 사스전담 외래 진료실 운영 등과 함께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사스 발생 대비 진료용 방호복 및 보안경, 마스크를 구비한 가운데 경찰서와 소방서에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스는 감염위험지역을 다녀오고 나서 약 10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잦은 호흡, 폐렴, 호흡곤란 등의 동반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성주는 현재 의심사례 신고·의삼환자는 없으며 관내 위험지역 입국자 4명을 관리중으로 타지역 거주 1명, 이상없음 2명과 함께 나머지 1명도 조사중이다.
보건소 김재희 전염병담당은 『사스는 독감과 같이 급속하게 확산되지 않고 다만 여행객을 통해 국내유입이 가능하다』며 『현재 성주도 사스 감염위험지역의 입국자들이 늘고 있는데, 여행객에 대한 조기감시 및 철저한 신고로 전파를 차단함과 동시에 일반인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