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9일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 야생화생태식물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창우 성주군수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잎 절단식과 시삽행사 등 야생화 생태식물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야생화 생태식물원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야생화와 관련되는 볼거리와 배울 거리의 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 2월 종합전시관과 온실 및 야생화 군락지 조성 등 총 사업비 65억원으로 가야산 야생화 생태식물원조성 기본 계획을 확정했었다.
야생화 생태식물원은 전체 면적 50,000㎡로 종합전시관 부지면적 10,383㎡와 야생화 군락지 39,617㎡로 조성되고 세부사업으로는 진입도로변에 야생화 군락지를 계절의 감각과 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야국을 테마로 6가야로 구분해 조성하고 전시원시설인 온실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야생화 특성을 테마로 한 설화 식물원, 약용 식물원, 염료 식물원, 자생식물원, 수생식물원 등 교육적인 식물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실에는 가야산 자생종 및 특산식물표본과 압화를 전시하고 체험실에는 야생화 키우는 법, 압화 만드는 법, 야생화를 이용한 바구니와 부케 만드는 법 등 야생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미고 영상실에서는 오리엔테이션, 세미나 등 각종 회의실과 영상실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내년 4월 생태식물원이 준공하게 되면 성주가 지역문화와 관광을 이끌어 나갈 구심체가 되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활동과 교육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산과 야생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정신적 삶과 풍요로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전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