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보건교사들은 지난 17일 2003 성주교육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난치병 제자 돕기 한마음 일일 찻집」을 열었다.
이는 밝은 내일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해야 할 어린 나이에 가난과 고통속에서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1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94만3천2백원을 모금하였으며, 이 성금은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액 경상북도교육청으로 전달되어 경상북도 난치병 아동들에게 도움이 된다.
우리도의 난치병 학생 현황은 2003년 4월 현재 심장병 46명, 백혈병 32명, 근이영양증 31명, 신장병 10명을 포함해 총 1백16명으로 우리 군에서도 성주여고의 한 학생이 도움을 받고 있다.
난치병 학생에게 지급되는 치료비는 학부모에게 지불되지 않고 치료하고 있는 병원으로 직접 지급하며 아동이 완전 회복 될 때까지 실질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2001년부터 4월까지 34명이 완치되었다.
성주군 보건교사회 이명숙 회장은 『성주군에 근무하시는 보건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하여 따뜻한 한 마음으로 뭉쳤다』며 『가까운 우리 이웃에게 모두 한마음을 가지고 건강할 때 조그만 마음이라도 가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