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찾을 경주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06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5.7%만이 경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한 방문지는 단연 서울(76.8), 그 다음이 부산(18), 인천(13.9) 이었고, 경주는 용인민속촌(12.7), 제주도(12.4), 에버랜드(9.2), 대장금 테마파크(7.4), 판문점(7.1), 수원(6.9)보다 뒤쳐진 10위권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8.8%였으나, 지난해에는 5.7%로 떨어졌다. 실제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2000년도에는 57만3천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48만5천명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이미 20년 전의 일로 지난88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개선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어쩌면 이런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 이상 구태의연해서는 안 된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한국을 대표할만한 자랑스러운 많은 역사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방문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거리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해서이다. 이번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동기 가운데 ‘한국음식을 맛보고 싶어서(49.2)’가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쇼핑(58.9), 관광(56.1), 식도락(38.9) 순이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여행정보는 ‘인터넷(52.1)’과 ‘친구 · 친지 · 동료(51.7)’를 통해서 많이 획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자료에 비추어 볼 때 가장 먼저 경주의 음식문화가 크게 개선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여가선용이나, 쇼핑할 시설이 갖추어져야하고,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 더 주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의 경쟁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관광문화산업을 국가 주요 원동력으로 이를 빼고는 국가경쟁력을 말할 수 없다고들 한다.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관광문화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경쟁력이 되고 경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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