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경관이 수려한 가야산 계곡의 맑은 물과 공기,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을 접하는 기름진 들에서 생산된 제2회 성주참외 품평회가 지난 25일 성밖 숲에서 성주군민과 소비자단체, 출향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참외 품평회 행사장 참석자에게 성주참외의 무료시식회와 참외를 이용한 음료수, 참외장아찌, 참외아이스크림 등 개발요리 및 송국주, 메밀묵 등 토속 가공품 시식 코너가 운영되었으며, 우리군 우수농산물과 기능성참외, 우수 소포장재, 참외 가공품 및 요리, 토속 가공품, 국산·수입 농산물 비교 전시, 참외관련 농자재등 전시장을 설치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참외 품평회는 현지 포장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읍면 43농가의 참외가 출품되어 출품심사 70점, 현지포장심사 30점 등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심사, 성주 최고의 참외를 선발했다. 참외품평회 최우수상에는 월항면 보암리 박진순(44)씨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초전면 용봉리 송준욱(55)씨와 대가면 용흥리 임채영(48)씨가 입상, 그 외 장려상 10농가가 선발되어 1백만원과 50만원, 20만원 등 각각 시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해 기존 계획했던 소비자와 함께 하는 참외 껍질깍기 및 먹기 대회, 남녀 발목 묶어 달리기 보물찾기, 즉석 노래자랑 및 퀴즈게임 등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마당은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