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노트 달 돋 이 한 기 운 해성여행사 대표 청둥오리 빛 하늘이 떠가는 물거울 속 다정은 옥좌에 흐르는 비추임이여 너야 나야 다친 맘을 보듬은 철새이면 고심(孤心)은 구름나래를 지나 황수선(黃水仙)커다란 웃음 타오르는 사무친 고향 노래야 시작노트 우리의 고향은 자유와 사랑의 고운호숫가, 언제부턴가 현대 속에 모호하게 지배되었다. 이방의 방 속에서 온달의 순후한 정에 감염되기 거부한 침울한 도사림이 우리를 무모의 미움으로 결박지었다. 달이 돋던 어떤 저녁 말, 텅 빈 인식의 거리에서 돌아와 영글은 꽃씨를 심을 수 있었다. 인생의 품마다 만세의 깃발을 꽂아주고 참으로 오랜만에 ‘생명의 비등(飛謄)’ 그것에의 감사였다. 약 력 ‘예술세계’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서라벌 촬영대회 대상 수상 한시집 ‘백두산 등거기’ 발간 경주사이클협회 회장, 경주탁구협회 부회장 경주수석회 회장 현, 해성여행사 대표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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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돋 이


이채근 기자 / 입력 : 2007/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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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돋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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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 운
해성여행사 대표


청둥오리 빛 하늘이 떠가는
물거울 속
다정은
옥좌에 흐르는 비추임이여
너야
나야
다친 맘을 보듬은 철새이면
고심(孤心)은
구름나래를 지나
황수선(黃水仙)커다란 웃음 타오르는
사무친
고향 노래야

시작노트

우리의 고향은 자유와 사랑의 고운호숫가, 언제부턴가 현대 속에 모호하게 지배되었다.
이방의 방 속에서 온달의 순후한 정에 감염되기 거부한 침울한 도사림이 우리를 무모의 미움으로 결박지었다.

달이 돋던 어떤 저녁 말, 텅 빈 인식의 거리에서 돌아와 영글은 꽃씨를 심을 수 있었다. 인생의 품마다 만세의 깃발을 꽂아주고 참으로 오랜만에 ‘생명의 비등(飛謄)’ 그것에의 감사였다.

약 력

‘예술세계’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서라벌 촬영대회 대상 수상
한시집 ‘백두산 등거기’ 발간
경주사이클협회 회장, 경주탁구협회 부회장
경주수석회 회장
현, 해성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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