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화랑의 함성, 한마음으로 경주고 부산동창회 기별 체육대회 성료 지난 29일 부산의 진산 금정산이 서라벌 화랑들의 함성으로 포위됐다. 경주고 부산동창회 소장기수들의 기별 체육대회(대회장 김일룡·중36·고27·한성개발공사 상무이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기별(중35·고26기 이후 기수)가족동반 체육대회는 맑은 날씨까지 더해 모처럼 심신을 자연과 함께 호흡을 맞출수 있었다. 신록이 우거진 금정산은 입구까지 연초록 빛깔의 팡파르로 축하 사절을 대신하고 있었다. 형형색색 등산복으로 성장을 한 100여명의 동문 및 가족들은 범어사 입구 청룡초등학교에서 집결한 후 약 2시간의 등산 끝에 체육대회 장소인 양산시 사송리 소재, 수목원 녹원에 도착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족구, 피구로 하루를 보낸 동문 및 가족들은 대회를 주최한 기수들에게 즐거움으로 그 고마움을 전했다. 매년 주최 기수를 바꿔 가면서 개최되는 체육대회는 11년의 성상을 쌓아 오는 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다. 처음 이 대회를 성사시킨 정천수(중37·고28) 동문은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하면서 “내년은 자신이 속한 기수가 대회를 개최함으로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환 프리랜스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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