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타인의 눈에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이건 나의 일입니다』 지난 92년 결성해 우리 이웃의 수호천사로 활동하고 있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성주군주부대학연합회)의 한옥선 회장(52)은 『농협주부대학을 졸업한 회원들이 봉사에 대한 애정 하나로 한 마음이 되어 회원간 남다른 사랑으로 단합과 말썽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가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주읍회 총회장을 10년간, 성주군회장·경상북도지회 이사를 2년 간 맡아오고 있는 한 회장은 주부대학은 전국적으로 활성화가 잘되어 있는 단체로 회원들이 노력봉사와 장학금 전달, 수해 시 수재의연금 전달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성주도 11년간 이어져온 회원들의 노력으로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가와 벽진면회는 3-4년 전부터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고 올해에는 다른 면단위 회장도 판매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면회 전체의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현재 성주읍회가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읍회의 경우 판매사업으로 5·6년 전에는 마늘·고추·양파 등을 의성·영양농협과 연계해서 확보, 현재는 5년째 통영의 경매장에 직접 내려가 멸치를 확보해서 각 동별로 조직을 짜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해서 1년에 1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돕기, 장애인단체 목욕봉사, 피서철 지나 환경정리 등의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정의 전 조합장이 주부들에 대해 환원사업으로 주부대학을 개설해 처음 주부대학에 발을 딛고 『배움에 목마른 주부들이 뭔가를 배운다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고 졸업할 때 쓴 사각모로 대학졸업의 감동도 얻을 수 있었다』며 『농협으로부터 이렇게 받은 것을 사회에 뭔가 나누는 환원이 필요치 않나 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다보니 농협과도 정이 돈독해서 일하기 쉬웠고 조합장님께도 쉽게 건의하는 등 농협과 주부대학은 정으로 쌓인 사이로 발전해 이제는 어느 곳이나 부르면 달려가는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원의 역할도 해내게 되었으며, 올해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소량이나마 전자제품 구비 봉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 회장은 『어떤 일이던지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 많고 봉사도 마찬가지로 기금이 필요하다』며 『직접 재료를 구해 판매사업을 펴니 소매상의 한 단계를 안 거쳐 좋은 물건·많은 양·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어 적은 마진으로 많은 양의 판매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에서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참 많아서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요즘은 자식이 있어도 힘들면 자녀들이 뒤돌아보지 않아서 오히려 생활보호대상자에도 들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 안타까운 곳이 많다』고 전했다. 남편 배재수(59)씨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이 새마을지도자로 사회활동을 해서인지 많은 이해와 도움을 주고 있어 고맙다』며 『회원들도 거의가 차가 없는데 돌발상황 시 남편들이 불만 없이 모두 다 태워주는 등 협조해주고 있어 안심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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