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을 3개월 가량 앞두고 후보공천과 출마예상 인사들의 행보가 분주한 가운데 칠곡·성주·고령 지역구 유권자들의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은 한나라당, 출마 예상자 중 이인기 현 국회의원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면에 관련기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물음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77.2%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이 6.2%, 민주노동당이 4.2%, 이회창신당이 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대답도 6.3%에 달했다. 연령대별 한나라당 지지율도 20대가 73%, 30대가 62% 수준을 보였으며 40대 이상은 80%를 상회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마 예상자(기타 정당은 조사일 현재 출마예상자가 불투명해 제외)인 이인기, 주진우, 박영준, 윤건영 4명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는 이인기 현 국회의원의 지지도가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진우 21.9%, 박영준 씨가 17%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지지율에 있어서 이인기 예비후보는 30대(26.1%)를 제외하고 30% 이상 지지율을 보였으며 특히 60대 이상은 36% 지지를 보였다. 주진우 예비후보는 4∼50대에서 20%에 채 못 미치는 지지율을 보였고 30대가 27.2%의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모르겠다’는 응답도 22.6%에 달해 향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따라 지지도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정당 지지별 한나라당 후보예정자 지지동향은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자가 이인기 29%, 주진우 21%, 한나라당 지지자는 이인기 34.8%, 주진우 22.9% 지지를 보였으며 민주노동당은 양자 동일, 이회창신당 지지자는 3%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지지도 분포에 있어서 이인기 후보는 칠곡이 37.1%, 성주 20%, 고령이 32.4% 지지를 보냈고, 주진우 후보는 칠곡이 15%, 성주 32.1%, 고령이 30.3% 지지도를 보여 연고지에 따른 격차를 극명하게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피플(www.thepeople.co.kr)에 의뢰해 지난 12, 13일 칠곡·성주·고령 거주자 1천5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여론조사 방법을 적용했으며, 신뢰구간은 95%에 ±3.1% 포인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