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는 출산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창우 군수는 “우리의 미래는 건강한 임신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출산장려책을 더욱 보완해 금년에도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낌없는 배려와 지원으로, 임부와 어린이가 대접받는 사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郡은 지난 1983년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인구를 현상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인 2.08명 이하로 하락한 이래 20여년 간 저출산현상이 지속, 특히 외환위기 이후 2001년부터 초저출산사회로 진입해 합계출산율이 1.08명에 불과했다.
이에 지난해에는 정부와 합동으로 저출산 대책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합계출산율이 1.13명으로 상승하는 희망적 결과를 얻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임신·출산·육아교육·건강증진 등 전 생애에 걸친 포괄적인 대응책과 사회지원책을 마련했다.
2008년도 신규 추진사업으로는 △첫돌맞이 축하금 지원 △다자녀 임부 태아초음파 검사비 지원 △임신초기 풍진검사비 지원 △셋째아 이상 뇌수막염 무료접종사업 등이 있으며, 이미 추진 중인 단계별 출산축하지원금 지원과 출산용품 지원 등을 병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郡에서 올해 추진하는 출산대책사업으로 ‘단계별 출산축하금 지원’의 경우 올해부터 첫돌을 맞은 영유아에게 1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아 출산시 1백만원을 한번에 지원하던 것을 월 10만원씩 12개월에 걸쳐 분할 지원키로 했다.
또한 ‘셋째아 이상 가족무료검진 및 진료사업’은 당초 보건기관 이용 시에만 지원하던 것을 민간의료기관에서의 본인부담금과 검진비 지원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보건(지)소 등록 임부를 대상으로 12일 간 인력을 제공하는 ‘산모 신생아 도우미센터’(본인부담금 4만6천원)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주목을 받는 신규사업은 셋째아 이상 태아초음파 및 뇌수막염 접종, 예비신부 풍진 검사비 지원 등과 함께 오는 5∼6월 경에 계획된 ‘모유수유 건강아 선발대회’와 모자건강상담 및 교육, 건강검진 시 운영되는 ‘엄마랑 아기 사랑방’ 등이다.
더불어 산모와 아기를 위한 출산용품 지원과 함께 성주아기사랑보험 가입, 불임부부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보건소 출산정책부서(☎930-6584)로 문의하면 된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지난 2006년 8월 통계청에서는 성주의 출생률이 전국 평균인 1.08보다도 낮은, 경북도내 최하위 출생률(1.05)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에 지난해부터 출산 친화적인 사업전개로 출산장려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신애 출산정책담당은 “체계적 모자보건사업 추진으로 생의 첫출발을 기념·축하하는 계기를 마련해 군민 자긍심 고취, 임산부 영유아 등록률 제고, 애향심 증가, 자치단체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미래 인적자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를 지역사회에 뿌리 내려 생동감 있는 젊은 성주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