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저출산·고령화에 즈음해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는 태아 및 영유아의 미래건강을 위해 획기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郡에서는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 수유부 및 영유아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영양불량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특정식품들을 일정 기간동안 지원하는 보충영양관리사업(영양플러스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총 2백4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각 가정으로 우유 등 10여 가지의 보충식품을 공급함은 물론 영양교육 및 개별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영양개선 등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시킴으로써 평생건강증진에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식생활 태도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영양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영·유아, 임산부 그리고 영유아 부모별로 소그룹의 반복교육을 실시하며 이유식교실 및 가정방문교육을 병행해 영양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장애인부모가구, 여성결혼이민자가구 등 집단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을 위해서는 개별사례에 맞는 영양상담 등의 가정방문을 강화해 사업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郡은 4월 한달 간 관내 거주하는 임신부, 출산부(6개월 이내), 모유수유부(1년 이내), 영유아(만 4년 6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그 중 영양위험요인을 1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저소득층 2백40여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되는 식품의 종류는 쌀, 감자, 달걀, 우유, 김, 미역, 참치통조림, 귤·오렌지주스, 조제분유와 같은 단백질과 칼슘, 철 등의 보충영양식품으로, 대상별로 조합을 달리한 패키지로 7개월 간 공급받게 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담당자와 방문보건팀이 연계해 최저생계비 200% 미만 소득 가구에 임산부나 0∼5세 미만의 영유아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 오는 6월부터 정기적인 영양교육과 보충영양식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염 소장은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민의 건강을 태아의 단계부터 관리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평생건강관리형 영양지원제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명순 건강증진담당은 “이 사업으로 태아 및 영아 사망률과 조산율, 저체중아 출생률, 임산부 및 영유아의 철결핍성 빈혈 발생률 등의 감소 등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