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성주군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수열 위원장은 “지난 한해 수돗물 행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덕분에 관내 상수도에 대한 먹는물 수질평가 결과 전부 적합 판정을 이끌어 내며, 지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郡에서는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사업에 대비해서 중앙부처를 찾아 발로 뛰는 행정을 전개한 결과 하반기 邑과 벽진면에 광역상수도 물이 공급될 전망”이라며 “4월에는 선남지방상수도사업이 착공 예정이고, 내년에는 용암·월항면 사업추진을 준비하는 등 맑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환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들도 많은 조언과 칭찬은 물론 혹여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낌없이 질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호원 상수도 담당은 2007년도 업무 추진실적 및 2008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수돗물 수질검사계획에 대해 보고했으며, 협조사항으로 금년 군에서 실시하는 수돗물 수질검사 계획 및 수질검사 결과에 대해서 군민들에게 홍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년부터는 먹는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4회에 걸쳐 14개 항목의 수질검사에 그쳤던 마을상수도와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해 연 1회 이상 55개 전항목을 검사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소규모수도시설 2백52개소 중 26개소를 표본 추출해 55개 전항목을 점검한 결과 일부에서는 안전관리 미비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음을 전하고, 적절한 대책수립에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백달현 위원은 “이제까지는 오염된 물로 인한 세균 피해만 걱정했으나 고도화과정을 거치며 균도 진화하며, 바이러스까지 우려해야 될 상황이 됐다”며 “郡에서는 이 점까지 염두에 두고 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주민 대다수가 소규모수도시설 및 개인관정을 이용하는 관내에 올 하반기부터 광역상수도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니 고무적인 일”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현재 행정당국이 원수에서 가정의 수돗물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위원들도 검사현장에 동행해 가며 신뢰성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해 실시한 수질검사결과 전 항목에서 기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이제 관건은 안전한 수돗물을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잘 홍보하느냐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성주군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는 수질관리 기술에 대한 자문과 물 절약에 대한 홍보활동을 비롯해 수질검사 과정의 민간참여 등을 목적으로 구성됐으며,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인 이수열 환경보호과장을 위시하여 △부위원장 김해근 성주농공단지 관리소장 △위원 김태수 교육청 학무과장, 백달현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유덕근 前 음식업지부장, 한옥선 前 농협주부대학 회장, 김윤희 前 생활개선회장, 정미정 성주신문 기자 △간사 이호원 군청 상수도담당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