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성주군협의회 운영위원이자 성주버스공용터미널 사장인 최정수씨(66)는 큰 꿈을 갖고 노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희망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78년부터 대구에서 평통위원으로 왕성한 활동한 해왔으나 13년 전 성주에 자리를 잡고 터미널 운영을 처음 시작한 이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봉사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할 여유가 없어 항상 아쉬웠다고.
최 씨는 『이제 어느 정도 고생도 했고 나이도 들어감에 죽기 전 큰 일을 한번 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노후의 마지막 정리로 학교나 노약자 들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이 없을까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효과가 그때 뿐, 스스로 살려가 하는 의지가 없으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기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기가 힘들다』며 『그러나 성주에 와서 번 돈을 마지막으로 성주를 위해 좋은 일에 써보고 싶다』고 벌기보다 쓰기의 힘든 점을 전했다.
또한 민통회관건립을 위해 얼마전에는 후원금도 전달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단체의 발전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최 씨는 3남1녀의 자녀를 둔 어머니로 『스스로 일하고 버는 인생의 묘미와 절약의 미덕을 알기에 자식들에게 돈을 많이 물려주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식들도 모두 어느 정도 뒷받침할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자식농사는 잘 지은 것 같다』고 자랑도 잊지 않았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