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중 학생 교류전을 위한 전국학생충청휘호대전 한자서예부문에서 성주중앙초등학교 황소영(6년) 양이 「인생불학 여명명야행: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이라는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충청일보사와 해동연서회의 공동주최 하는 가운데 품성 순화와 전인교육으로써 서예를 바르게 인식시켜 민족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것으로, 금년에는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연길시 건시 5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연길시 조선글서예가협회와 연계하에 입상작은 중국연변미술관에 합동전시를 할 예정으로 학생 교환 방문도 추진중이라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설치한 한자부에 가입, 김정수 교감의 지도하에 처음 붓을 잡게 된 황 양은 새벽에 정심연서회에서 1시간, 오후에 일심서예학원에서 3시간으로 하루에 4시간 씩 꾸준히 연습해왔다.
『경험 삼아 응모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고 이런 기쁨을 계속하고 싶어 맹 연습중입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는 황 양은 『처음에는 중학교에 올라가면 한자가 교과에도 있고 서예를 통해 배우면 교과에 도움이 되지 않을 까하고 시작했지만 연습하면서 소질을 느껴서 더욱 재미를 느끼고 연습하게 된다』고 말했다.
물론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간이 많이 들 때 공부를 할 시간이 줄어들어 성적이 낮아 질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고.
김 교감은 『예로부터 문화의 고장의 명성을 이어오던 우리 고장에서 근래에는 이를 잇지 못하고 있어 아쉬웠던 차 스스로 잘 하려는 의지와 천부적인 소질로 기본을 열심히 쌓아 가는 학생을 만난 것은 기쁨이다』며 『성주의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적으로 어린 재목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꾸준한 연습과 천부적인 소질을 자랑하는 황 양은 2001년 제29회 화랑문화제 군 대회 한자서예 부문 동상을 수상한 이래 2002년 제 30회 화랑문화제 군 대회 은상, 성주문화원 주최 제18회 청소년예술제 대상, 화랑문화제 도 대회 동상, 한국청소년 연맹 주최 제 19회 청소년 종합예술제 금상을 수상했고, 금년에는 제 31회 화랑문화제 은상에 이어 이번에 큰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9월 있을 화랑문화제 도 대회를 목표로 맹연습 중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