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 기간을 맞아 총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인기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실패의 아픔을 추스르고 지난 19일 왜관읍에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개소식하고 ‘친박연대모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했음에도 정당한 근거 없이 정치보복성 공천배제가 이뤄진 것”에 분개하며 “비록 당의 공천은 못 받았지만 지역민이 주신 공천장을 갖고 4월 9일 주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2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7일 오전 11시 보훈 가족 및 전국 축산농가 회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 간의 선거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석호익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정보통신연구원(KISDI) 원장으로 재직 중인 지난 13일 한나라당 공심위로부터 지역구 후보로 전략 공천되며, 이번 총선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공천 이튿날인 14일 KISDI 원장직을 사임하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 22일 왜관읍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총선경쟁에 돌입했다. 석 예비후보는 ‘계파를 초월하고 만장일치로 공천된 유일한 통합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은 통신과 방송융합 관련 국내 1호 논문보유자로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 식견을 가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정치신인으로서의 깨끗함과 경제전문가로서의 경험과 경륜 그리고 변화된 한나라당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역구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춘길 평화통일가정당 예비후보는 “군민 여러분들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전한 후 “말보다는 실천으로 서민과 약한 자의 대변자가 될 것”을 공언하며, 주로 장날을 이용해 3개 군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소년시절부터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고 말한 전 예비후보는 “제도권 밖에서는 한계가 있음을 알기에 여러분의 사랑과 선택으로 제도권 안에서 가정과 사회,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입법활동에 적극 노력하고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인기, 석호익, 전춘길 후보의 3파전으로 좁혀진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사는 2선 국회의원으로 기반을 다져왔던 이 후보와 정치신인의 참신함과 전통적으로 강세인 한나라당 석 후보 간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돼 지역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출마를 접은 주진우 전 의원은 석호익 한나라당 후보에게, 박홍배 예비후보는 이인기 무소속 후보에게 각각 지지선언을 했다.
최종편집:2025-07-07 오후 0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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