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체력단련실이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접수한 결과 1백55명이 접수하는 등 많은 인원이 등록해 체력단련실 운영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복지 증진에 많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달 동안 무료로 개방하다 7월부터 한 달에 1만원씩 3개월 단위로 접수를 받아 등록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체력단련실은 일반 사설 헬스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등록해 같은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시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을 정도다.
체력단련실 이용 주민 김 모씨는 『하루종일 하우스 안에서 일하다 가볍게 몸을 풀어줄 수 있는 장소가 생겨 반갑다』면서 『이같은 시설의 확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일반 사설 헬스장 이용자가 줄어들자 헬스장 관계자들은 『주민자치센터 체력단련실로 인해 사용자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며 불평하면서 『아무렇게나 한다고 다 운동이 아니며 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코치의 지도가 있는 헬스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적인 혜택을 많이 누리지 못하는 군 단위에서 이같은 시설로 인해 주민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도시와 농촌의 문화적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