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재향여성군인회(회장 성문숙)는 지난 8일 성주여중을 방문,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 재향여성군인회는 올해도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모범적인 학생 2명에게 각각 20만원씩 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식에 맞춰 장학금을 전달키로 할 예정으로 있다.
성문숙 회장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전인 중학교 과정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로 주위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기이다』며 『이에 우리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할 테니 꿋꿋하게 성장에서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동량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중학교 교육과정은 안정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기 위한 어린 학생들이 커 가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의무교육 이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장학혜택이 부족하고 관심도도 약하다』며 『그러나 이처럼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이 아이들이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 소속 여성부녀회로 활동하다가 지난 99년 여성회로 분리하여 현재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 매달 1만원의 회비와 자체바자회 등의 기금으로 장학금전달· 봉사활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으며, 매달 하는 기초질서캠페인과 더불어 전·의경, 군부대 위문방문과 함께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항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제까지는 아이들에게 중점적으로 도움을 주어왔지만 앞으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네별 1명씩 어려운 노인들을 추천 받아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