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 앞들과 섬안 들 일대 참외선별장에 원인 모를 연이은 화재가 발생하자 농민들이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일대 참외선별장 화재는 최근 2년여 동안 무려 네 차례나 발생했고, 금년 들어서 만도 벌써 두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2일 야간에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한 농가에서는 참외선별장내에 있는 참외선별기, 밴딩기, 참외포장상자, 냉장고, 연무기 등 농기구 및 자재들이 모두 타버려 1천6백만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명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주민들이 참여한 대책회의에서도 화재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전기누전 방지 및 쓰레기 소각 금지를 당부하고, 부득이 쓰레기를 소각할 경우 잔불처리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 하지만 농민들의 생각은 이와 달리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올 2월에 발생했던 화재는 전기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주변 옥외에 적재해 논 보온 덮개 더미에서도 간혹 화재가 발생한다는 사례들을 들었다. 또한 성주읍과 대로에서 가깝고, 농로들이 포장되어 있으므로 접근이 용이하며, 하우스 내 벌통이나 참외선별장에서 사용하는 생활도구 및 농자재들이 빈번하게 없어지는 경우를 사례로 들면서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날 ‘황금그린작목반’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뾰족한 대처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체 누전방지, 쓰레기 소각금지, 경찰 순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 등을 요구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됐다. 한편, 화재를 당한 농가에서는 참외가 생산되는 시기에 필수 기구들이 피해를 보자 새로이 장비를 구입하기 위한 목돈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다. 그들은 郡 보조사업으로 도움을 희망하고 있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최종편집:2025-07-10 오전 1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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