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대한양돈협회 성주지부가 개소하게 되면서 초대지부장을 맡아 2년 간 이끌어오고 있는 최재철 지부장(46)은 짧은 기간이지만 회원간의 단합으로 단체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연간 4백 억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양돈협회 26명의 회원들은 성주의 고유브랜드인 포동이포크 돼지고기를 생산하여 성주읍을 비롯해 대구 및 인근 지역 40여 곳에 공급하는 가운데 최상의 맛과 육질로 읍의 직판장만해도 월 6백두 정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의 소비자로부터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현재 성주에는 한육우 9백26호 8천4백49두, 젖소 28호 1천1백51두, 돼지 80호 10만2천4백93두, 닭 2백37호 31만4천63수 등 연간 전체 소득이 1천억으로 참외에 이어 축산이 군내 두 번째 소득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재철 지부장은 『축산농가 중에서도 특히 양돈농가의 경우 현재 축산분뇨처리비를 부담하면서 위탁처리하는 등 비용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고 농가 스스로가 해결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다』며 『군에서 축산 폐수 종합처리장을 조속히 설치해 주시면 정말 경쟁력 있는 농촌사업으로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성주군의 하우스 절반 정도를 살포할 수 있는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나 공급은 벽진농협에 일부를 제외하고 창원, 창녕 등 타지로 나가고 있으므로 친환경 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군에서의 축산 농가와 원예농가의 연계 주선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재 위탁으로 인한 분뇨의 해양투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기준이 강화되어 해양투기가 어려워질 예정이다』며 『장기계획으로 2005년쯤 축산공동분뇨처리시설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내년쯤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와 함께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86년 성주 선남에서 1천5백두의 돼지농장을 시작으로 현재 2만두, 3만평의 부지의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최 지부장은 부인 강현순(44)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양돈협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소득환원사업으로 매년 십시일반의 도움을 계획한 가운데 가천 거자약수축제 무료시식회, 연말 관내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돼지고기를 5백70㎏ 공급 등과 함께 수해피해 시 2백30만원을 수해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관내에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물심양면으로 앞장서겠다고 한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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