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에서는 관내 참외재배 농업인들에게 담배가루이 방제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읍·면별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게첨키로 했으며, 전년과 같은 담배가루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제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는 4월부터 기온이 상승하여 담배가루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벽진·초전·선남·월항 등지에서 담배가루이가 발생됐고, 타 읍·면에서도 점차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닐하우스를 제거하지 않고 연속으로 사용하는 포장에서 작년에 발생한 담배가루이가 하우스 내 주변 잡초에서 월동하여 발생할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농가에서는 특히 주의하여 초기방제에 전력을 다하길 당부하고 있다.
담배가루이는 성충과 유충알이 잎 뒷면에 기생하여 식물체를 흡즙하여 피해를 주며 제때 방지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얼룩참외가 발생하고 다발생시는 배설물로 인해 그을름병이 발생하여 방제비용 증가와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담배가루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끈끈이트랩으로 초기예찰하여 밀도가 낮을 때 적용약제를 사용해 초기방제해야 하며, 약제 저항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미 발생한 농가에서는 적용약제를 2번 연속 사용하지 말고 약종을 달리하여 5∼7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방제하되 잎 뒷면에 골고루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경남에서도 지난 2006년에 담배가루이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며 “하지만 2007년에 예찰 중심의 초기방제 및 정기적 방제를 잘해 피해가 없었음을 교훈 삼아 성주군에서도 작년과 같은 담배가루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