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에서 친박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의원이 당선됐다. 본지에서는 이 의원의 당선소감 및 추후행보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서면질의를 통한 당선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편집자주】
1)접전 끝에 당선됐는데, 소감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3선의원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중진의원의 힘과 경륜으로 고령·성주·칠곡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근혜 전대표를 도와 정치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선거라는게 늘 그런면이 있습니다만은 군민들간에 네편, 내편으로 나뉘어진 약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2)선거운동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당의 지원 없이 무소속으로 선거준비를 하고, 선거운동을 해나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짧은 선거 기간으로 인해 그 동안 저의 의정활동등을 알릴 기회가 적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과 성원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3)한나라 텃밭서 무소속 당선 의미는.
우리지역은 전통적으로 무소속 당선이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고령·성주·칠곡 군민께서는 민의를 역행하는 ‘표적공천’에 대해 심판하고 선거혁명을 이루어 냈습니다. 군민의 뜻에 반하는 공천에 대해 표로써 심판하셨습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고령·성주·칠곡 군민들께서 우리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4)한나라 복당 관련, 향후 계획은.
주민의 뜻에 따라 박근혜 전대표와 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들과 상의해서 복당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공천을 주도한 인사들이 대부분 낙선하고 친박인사들이 대거 당선된 것은 ‘친박인사’들의 한나라당 복당이 국민의 뜻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한반도 대운하추진에 대한 생각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 국민은 물론, 현 여권 내에서도 찬반론이 갈리고 있습니다. 건설·유지 비용과 대운하 건설의 효과, 환경에 대한 영향 등을 철저히 분석한 후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6)지역구와 성주 발전 위한 계획은.
FTA이후 취약해질 우려가 있는 농업의 경쟁력 확보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또한 농촌의 교육·복지시설의 확충,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서민·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둘 것입니다.
성주군은 세계가 인정하는 특산물인 참외의 고장입니다. 전국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특화농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총 56억원을 투입한 참외 농산물 대형 산지유통센터가 가동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총 120억원을 투자하여 조성중인 광역 친환경농업단지가 올해 완료되면 우리 지역이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입니다.
중부내륙선 철도를 포함하여 각종 간선도로망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지역 특산물의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와 산업기반 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7)마지막으로 성주군민에 한마디.
존경하는 성주군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저 이인기를 3선의원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잘못된 공천 횡포를 응징하고 고령 성주 칠곡의 자존심을 살려 주셨습니다. 3선 의원의 힘과 경륜으로 우리 고장을 경북 내륙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어르신들 그리고 선배 동료 후배님들의 큰 은혜를 늘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