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이인기 의원이 한나라 ‘영남불패 신화’를 무너뜨렸다. 지난 9일 열린 제18대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선거에서 친朴 무소속후보로 출마한 이인기 의원이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를 상대로 1천860표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 당선자가 3만9천375표(49%)를 얻어 3만7천515표(47%)를 얻은 석 후보를 누르고 3선의 기쁨을 안았으며, 전춘길 후보는 2천859표(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의 지지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주에서는 1만1천971표(53%)를 획득한 지역출신 석 후보를 상대로 9천754표(43%)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현역 프리미엄과 박근혜 정서를 등에 업은 이 당선자는 △고령군에서 8천262표(49%)로 7천808표(44%)의 석 후보에게 4백54표 우세했으며 △연고지 칠곡에서는 2만1천359표(53%)를 얻어 1만7천736표(44%)의 석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결국 이번 총선도 지역·연고주의에 기인한 선거풍토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양 지역 합해 6만7천44명에 그친 성주와 고령에 비해 8만6천456명의 최다 유권자가 포진한 칠곡에서의 민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칠곡 왜관 출신의 이 당선자는 이 지역에서 6천117표(52%)를 얻어 5천668표(48%)를 얻은 석 후보를 상대로 우세한 반면 성주 선남에서는 866표(27%)를 얻어 지역출신의 석 후보에게 대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인기 의원이 한나라당 정서가 팽배한 영남권에서 친박 무소속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것과 관련, 공천 탈락이라는 충격 속에 어렵게 3선에 성공한 당선자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강 3선 의원’으로서의 지역발전을 향한 추후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전 10:39:31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