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아래 신속한 지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郡은 기업하기 좋은 성주 살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인 1사 공무원 후견인제’를 올해부터 7급 이상 전 공직자에게 시행키로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업체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3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을 ‘집중 방문기간’으로 정하고, 7급 이상 전공직자 177명이 업체를 직접 찾아 건의·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조치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이창우 군수는 “이번에 시행 중인 1인1사 공무원 후견인제는 일회성에 거치지 않고 기업지원 시책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군청 새마을개발과 기업지원팀을 중심으로 사후관리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郡은 이 기간 총 70여 건의 건의·애로사항을 접수, 업무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21건 △단지 내 안내판, 상하수도 개선 13건 △금융지원(안내) 12건 △지역생산품 홍보 협조 6건 △기타 18건이 있다.
월항면 (주)럭키산업 진입도로 전주 이설, 월항농공단지 지하관정 교체공사, 성주농공단지 소화전 복구 공사 등 18건은 즉시 조치하고, 잔여건수는 단계별 처리계획을 수립해 조치키로 했다.
우선 조치대상으로 용암면 용화콘크리트 앞 점멸등 설치, 유월협업단지 내 배수로 정비사업 및 안내 입간판 설치, 용신협업단지 내 안내 입간판 설치, 용대골 주변 포장 덧씌우기 사업, 성주시장에서 성주농공단지까지 가로등 설치 및 월항농공단지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설치 지원사업 등은 올해 추경과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월항면 대산리 소재 (주)럭키산업의 사례로, 후견담당 공무원인 총무과 조익현 씨는 진입도로가 협소해 컨테이너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이 같은 소식을 郡 새마을개발과 기업지원팀에 전하자 군은 관계기관인 KT와 한전 성주지점과 즉각적인 논의에 나섰으며, 단 하루만에 통신주 및 전주 2주를 2주일 안에 무상 이설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관계기관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발빠른 지원행보에 나서자 해당 기업체마저도 놀라는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이는 기업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기록됐다.
김상규 새마을개발과 지역경제담당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공무원들이 직접 발굴해 가능한 사안은 즉각 조치하며, 유관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경우 한전·KT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함께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는 중소기업 활성화는 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서비스가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으로, 郡과 관계기간 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은 ‘지역발전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