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참외 해충의 생물적 방제를 위한 천적 증식포를 운영키로 했다.
기술센터는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참외 포장에 발생하는 진딧물이나 응애류의 생물적 방제방법인 천적을 이용, 해충을 방제할 목적으로 천적 증식포를 운영해 참외 무농약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천적 생태체계는 보리를 화분에 파종해 보리가 5㎝정도 자라면 보리식물에서만 자라는 보리두갈래 진딧물을 접종, 15일 정도 증식시킨 상태에서 해충의 몸에 천적이 알을 낳아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는 과정으로 천적유지식물과 진딧물, 머미의 뱅커플랜트(천적유지식물)를 생산하는 기술로서 해충의 밀도를 경제적 피해 허용수준 이하로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기술 실증포장 유리온실내(97.2㎡)에 지난 2월 11일 보리 화분 660여개를 파종, 진딧물을 1·2차 증식시켜 농가에서 참외 하우스에 천적을 투입하여 방제에 나설 전망이다.
천적방제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 개체군의 밀도와 생물적 방제요인인 천적개체군의 밀도가 상호작용을 이루게 하는 것으로, 천적 곤충을 이용한 해충의 방제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이점이 있으나 방제효과가 늦게 나타난다는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홍순보 소장은 “참외 무농약재배 작목반 및 친환경인증농가 등에 분양하게 될 천적방제기술은 안전농산물의 생산, 해충과 천적의 평행상태 유지로 해충의 다발성을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차별화와 자연환경적 보존을 위한 천적이용 방제에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