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말을 훈련시키는 떠돌이 말 조련사였기 때문에 한 학교에 오래 다닐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훗날 자신이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 써 내라는 숙제를 받았다. 그날 밤 그 소년은 언젠가는 큰 목장의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일곱 장의 종이에 깨알같이 적고는 목장의 구조를 자세히 그린 그림까지 곁들여 제출했다. 25만 평에 달하는 넓은 대초원에 말과 소, 양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했다. 커다란 저택도 한가운데 그려 넣었다. 그러나 다음 날 선생님은 그 소년의 숙제에 빨간 연필로 크게 F를 매기고는 그에게 말했다. “야 이놈아, 네 꿈은 불가능해. 너와 네 아버지는 돈이 한푼도 없잖아?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그려낸다면 점수를 다시 주도록 하겠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밤을 새워 고민한 끝에 다시 숙제를 작성해 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전날 그려냈던 것과 똑같은 것이었다. 소년은 용기를 내어 자신 있게 말했다. “선생님, F학점을 주세요. 그래도 저의 꿈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것은 후에 거대한 목장을 소유한 몬트 로버츠의 이야기이다. 그의 집의 벽난로 위에는 지금도 서툴게 그려진 목장의 조감도가 액자에 곱게 끼워져 걸려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강영우 박사를 꼽는다. 지금 백악관의 정책차관보로 있고, 그는 실명(失明)의 고통을 이기고 한국인으로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한국인으로서 그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그것은 그에게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쓴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라는 책을 보면, 그의 인생은 꿈을 통하여 꿈을 가지고 꿈의 인생을 살아오는 중에 꿈의 아름다운 성취를 이루었다. 위대한 꿈은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 준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이 그 안에서 끝내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이루어 낸 것이다. 꿈은 우리에게 목표를 지향하는 위대한 내적인 감각과 자신감을 주며, 꿈을 가지면 에너지가 넘쳐나게 된다. 그 에너지는 긍정적인 말을 할 때 힘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말이 무의식 중에라도 흘러나오지 않도록 입술을 굳게 지키고,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말을 내뱉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 뇌 속에 150억 개 이상의 뇌 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나님으로부터 이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선물로 받아서 태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괴테의 경우 일생 동안에 0.4% 밖에 사용하지 못하였고, 아인슈타인도 겨우 0.6%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이 큰 꿈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하면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자신이 설정한 한계 내에서만 움직이게 된다. 더 큰 꿈을 꿈으로써 그 한계의 벽을 깨 부셔야 한다. 그리하면 내 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정신적인 장애인이나 마찬가지이다. 헬렌 켈러에게 어떤 기자가 질문을 했다. “세상에서 시각장애인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그녀는 대답하기를 “꿈이 없는 사람이지요”라고 했다. 꿈이 없으면 그는 살았다 하나 죽은 사람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고 하는 것이다. 1989년 말에 자유의 위대한 꿈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목격했다. 냉전이 눈 녹듯이 녹아 내리고 베를린의 콘크리트 장벽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서 전율할 수밖에 없었다. 거듭거듭 사람들이 기쁨에 넘친 울음 섞인 목소리로 “우리가 이 순간을 얼마나 꿈꾸어 왔던가!”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통일에 대한 꿈이 가진 추진력 때문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꿈이 없는 사람들은 실제로 망해가고 있으나 꿈이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핍박에도 견뎌낼 수 있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 나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도 목매어 부르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하던 노래의 메아리는 어디로 사라져 갔는가? 노랫말을 잊었는가? 꿈을 잃었는가? 아니면 큰 힘 믿고 다른 꿈꾸기에 바빠서인가? 어쨌든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해 두라. 한 나라의 통일은 통일의 의지가 더 강한 쪽의 꿈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에게는 마음보다 더 앞서 가는 그 무엇이 있다. 마음이 욕구를 뜻한다면 보물은 그 욕구의 대상에게 두는 가치를 뜻한다. 꿈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것은 바로 마음의 내밀한 경지에서이다. 이 보물과도 같은 꿈이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고 우리의 욕구가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연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꿈이 마음을 지배하고 꿈이 운명을 이끌어 간다. 꿈꾸는 자에게만 미래가 있다. 우리 모두 꿈을 가지자. 꿈을 가지되 큰 꿈을 가지자. 그리고 자녀들에게 크고 아름다운 꿈을 심어 주자.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는 일, 독창적인 아이디어 풍부한 상상력을 갖게 해 주는 일이다. 공부 잘하면 된다가 아니라 큰 꿈을 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독창적인 생각의 날개를 달고 날아 올라야 산다. 학벌의 시대가 아니라 창의력의 시대가 왔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느니 “꿈 깨라”느니 하는 부정적이고 퇴영적인 소리말고,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처럼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말로써 상상력의 날개를 마음껏 펴도록 도와 주라. 꿈은 크게! 이상은 높게! 이것이 ‘어린이 날’에 부모가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가장 값진 선물이다. “자녀들아, 큰 꿈을 품어라!”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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