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지난달 23일 산악사고 발생시 등산객의 위치정보 파악과 신속한 인명구조 등을 위해 선석산(성주군 월항면 인촌리)과 영암산(성주군 초전면 용봉리)일대 주요 등산로에 119위치 표지판 10개를 설치했다. 이는 등산객이 부상을 입거나 길을 잃어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할 때 위치를 잘 몰라 구조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으로 연합회장 방종수, 여성대장 김옥자, 각 읍·면 의용소방대장 및 대원 80여명이 참석해 궂은 날씨 속에서도 표지판 설치를 강행했다. 긴급구조 119 위치표지판은 위치를 알려주는 번호를 눈에 잘 뛰도록 써놓은 것으로, 등산로 곳곳에 설치, 등산객들이 위험에 처했을 경우 가까운 위치표지판을 찾아 표지판에 적혀있는 번호를 소방서에 알려주면 119구조대원들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119 위치표지판은 안내표지형과 말뚝형 두 가지며, 산의 주요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 역할도 한다. 이날 의용소방대는 성주소방서와 함께 등산로 및 사고취약지역에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산악사고 예방 및 산불조심 홍보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 방 연합회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을 맞아 산악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