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농사일을 뒤로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오후시간을 이용해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지난 16일 성주읍을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6개읍·면을 순회하며 생활개선회원 2백명을 대상으로 생활기술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생활개선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건전한 농가경영을 위한 농가재무관리, 농업인 건강관리, 농산물 가공기술 등 이론교육과 함께 주변에서 손쉽게 채취하여 응용할 수 있는 야생화 압화를 이용한 공예실습을 하면서 농촌여성 자질함양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산물 수입개방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농촌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온 서로를 격려하면서 끈끈한 정을 나누었으며 지역특산물인 참외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 향토음식 발굴, 농작업보조구 개발 등 평소 농촌주부들이 궁금해하는 각종 생활기술 과제에 대한 교육과 평소 체득한 생활기술 우수사례를 상호교환했다.
한 교육참석자는 『바쁜 농사일과 거리상의 제약 등으로 인해 평소 교육에 참석할 기회가 없었는데 현장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울수 있어 참 좋았다』 며 『앞으로도 농촌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