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판출 성주참외협의회 회장(용암농협장)을 위시해 배명호 군의원, 김경호 郡 유통담당, 김범식 농협군지부 지도팀장 등이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참외하역비 인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 들은 지난 21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를 공식 방문해 가락시장의 청과물법인, 하역노조 등 관련 대표들과 협상을 가졌으며, “2007년도에도 3차례에 걸쳐 서울을 방문해 15㎏ 박스 당 318원하던 하역비를 3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참외의 경우 하역비가 15㎏ 박스당 300원으로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어 이를 시정하여 농민의 참외수취가격을 조금이라도 제고하기 위해 또다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역노조 측이 물가인상으로 실질 임금이 줄어든 현 상황에서 하역비 인하는 노조원들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인하는 사실상 불가하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명호 군의원은 “의견충돌도 있었지만 올 하반기 하역비 조정 시 참외에 대해서는 타 품목과 일괄 조정하지 않고 특별히 별도 협상하겠다(인하에 협조하겠음)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농민들은 “참외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 단체들이 힘을 모아 농민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챙겨 주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인다”며 “올 하반기 하역비가 대폭 인하돼 참외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