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점차 퇴색하여 가는 충효정신을 기림으로써 청소년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키 위한 「2003년 청소년 충효교실」이 성주문화원이 주관하고 성주군·교육청이 주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5일간 열리고 있다.
관내 초·중학생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에는 첫째 날 문화예술회관에서 개강식과 함께 이창우 군수·김규백 교육장의 특강과 함께 22일 이덕주 교감의 충과 효에 나타난 성주의 인물, 23일 경북과학대학교 문화환경 박물관에서 탁본·전통두부·떡·김치 만들기 등의 청소년 전통문화체험이 이어졌다.
또한 24일에는 성산재에서 김기대 도의원의 전통의식 및 예절에 관한 청소년 전통문화체험이, 25일에는 세종대왕왕자태실·원불교성지·경수당·심산생가·회연서원을 방문해 향토사학자이신 제수천 선생과 함께 향토 문화유적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정현 원장은 『오늘 모인 학생들은 군민의 아들·딸이자 성주의 꽃과 향으로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성주의 희망이 보인다』며 『방학기간을 소홀히 보내지 말고 평소 수업에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는 기간으로 유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에 물놀이가 많아질 것인데, 하절기 많은 비로 저수지와 하천 등지에 물이 가득하니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