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지구상의 탄산가스 농도가 올라가 온실효과로 태풍, 폭우, 이상 고온 등의 기후에 큰 변화가 닥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우리나라는 서해안에서 순간적으로 높은 파도로 관광객을 삼키는 등 큰 재앙이 닥치고 있다. 앞으로 50여년 후에는 서울지방이 제주도 날씨가 되어 감귤과 난대성 관상수가 자랄 수 있고 빙하가 녹아 섬과 항구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온실가스(탄산가스)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나 나무를 심고 가꾸어 탄산가스를 소모하고 산소를 방출해야 한다.
1. 가야산에 수목원과 휴양림을
세계에서 최고령 최고 큰 나무는 캘리포니아 국립공원에 있는 메타세쿼이아로 무려 수령 2,700년에 높이 112.3m 나무 밑동 둘레 50m 직경 16m로 세계의 관광객이 오고 있다. 일본은 고치현 삼나무가 68m이고 우리나라 최고 큰 나무는 경기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수령 1,100년에 높이 37.2m이다. 최고수령은 강원 정선 주목으로 1,400년 됐다.
우리나라 노거수는 대부분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팽나무, 소나무, 향나무 등이다. 민속신앙과 관련된 당상나무의 신성시에 따른 보존과 유교 불교에서 각각 나무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현재 보호되고 있는 노거수는 모두 사찰이나 마을 당상나무이다. 종교와 신앙을 떠나 국공립 공원지구나 유원지 공사립 수목원 등에 특징 있는 나무를 심어 관광자원을 만들고 역사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
성주에는 가야산국립공원이 있다. 가깝게 있는 대구 시민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오도록 하기 위해선 가야산에 야생화 전시관, 독용산성, 성주호 등을 연계해 수목원과 휴양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국립(광릉)수목원, 한라 수목원, 대구 수목원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게 만들어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가족단위로 와서 많은 시간동안 둘러보고 쉬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온난화에 따라 난대성 수목도 생장이 가능하므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모든 종류의 수목과 야생화를 심어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성주댐 한복판에 섬과 같이 되어 있는 산에 거제 외도의 식물원보다 더 우수한 수목공원도 만들면 거제보다 교통도 좋고 환상의 육지섬이 되어 전국에서 많이 찾아 올 것이다. 군청에서나 산림조합이 주관하든지 개인 독지가에게 권장해 실시하는 방법도 있다.
가야산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은 성주만의 특징이 있고 전국 다른 곳과 차별화 된 휴양림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중간 중간 요소에 메타세쿼이아, 삼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은행나무, 주목, 향나무, 음나무, 모감주나무, 자귀나무, 야광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을 군식(모아심기)해 나무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메타세쿼이아는 선남 구도로에 있는 나무를 옮긴다.(필자는 국도 확장시 가야산에 옮길 것을 건의한 바 있다.)
2. 성밖숲 인근에 이팝나무, 산수유를
성밖숲 나무를 보완해야 한다 왕버들 하나로 명성을 유지할 수 없다. 숲 주위와 성밖교 위쪽 제방 따라 냇가에 잘 자라는 이팝나무와 산수유를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 산수유는 봄 일찍 노란색 물결과 가을철 빨간 열매가 달린다. 이팝나무는 4월말에서 5월초 녹음이 짙은 계절에 5월 신부가 드레스를 입은 것과 같은 흰 꽃이 만발해 대구의 신랑 신부 웨딩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이고 참외 축제 시 이팝나무 꽃 보러 전국에서 많이 올 것이다. 지금까지 나무는 봄꽃에 신경을 쓰고 있어 온천지가 벚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이다. 봄도 중요하지만 5월의 축제의 계절에 맞추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3. 가로수는 특색 있게 명성화해야
가로수는 지역 구간별로 특색 있게 명성화 되도록 계획적으로 해야 드라이브 코스로 나들이 올 것이다. 이제 온난화에 따른 난대성 수목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기 조성된 벚꽃길, 백일홍길, 단풍나무길(홍단풍이어야 한다), 은행나무길 외에 새로운 특징 있는 수종으로 이팝나무길, 산수유길, 동백나무길, 워싱톤야자길, 후박나무길, 백양금길, 피라칸사길 등으로 조성하고 그 외 공원이나 수목원 숲에는 메타세쿼이아, 삼나무, 이팝나무, 잣나무, 밤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을 군식해야 한다.
이밖에 보호수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를 명성화해야 한다. 성주에서 오래된 나무가 많은데 특히 수종별로 최고령인 벽진 수촌리에 450년 된 측백나무(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있는 측백나무는 300년임)와 월항 지방리에 200년 된 아카시아 나무가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노거수와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