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여름철 전염병 발생 제로(Zero)에 도전하고 있다.
성주군보건소는 하절기에 많이 번식하는 해충과 주요전염병 매개모기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방역활동을 전개, 건강한 여름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10개 읍·면 방역소독담당자 및 실무자, 복지시설 방역소독담당자 등 30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바른 방역 방법과 방역에 종류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에 따르면 예년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등유를 태워 내보내는 ‘연막소독’ 대신 약제와 물을 혼합해 가열하는 ‘연무방식’을 채택해 친환경방역으로 전환, 이에 따른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연막소독보다 효과적인 잔류분무소독(2주 이상 약효 지속)을 권장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고 방역소독의 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방침임을 밝혔다.
염석헌 소장은 “잔류분무의 장점으로는 축사·집단발생 장소에서의 높은 방제 효과, 비교적 낮은 방제 비용, 대기오염과 교통소통과 무관함은 물론 방제 시간의 무제한 등이 있으므로, 앞으로 방역방법을 분무방법으로 차츰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모기가 성충이 되기 전 유충을 구제하는 구제방법과 올바른 유충 구제제 사용법과 함께 모기가 잘 자랄 수 있는 서식지를 소개하면서 모기의 생활사를 설명하고, 바른 방법으로 모기 구제하는 방법 설명과 방역장비 사용 및 약품희석방법, 모기 유충 구제제 사용에 대한 시연도 병행했다.
김명순 예방의약담당은 “올해는 올바른 살충제 및 구제제 이용을 통한 친환경 방역으로 전환했다”며 “전염병과 모기 없는, 쾌적하고 맑은 성주를 만들기 위해 방역을 담당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