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숙원사업인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 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지난달 30일 성주군을 방문하여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과 성주댐 및 벽진면 봉학지를 차례로 둘러보는 과정에서 미지원된 사업비를 조기에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기 때문이다.
최 청장은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 보상 및 사업전반에 대한 위탁을 받은 한국농촌공사 강구덕 지사장으로부터 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과 이창우 군수로부터 내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잔여 사업비 126억원 중 국비 76억원 전액을 지원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 같이 약속했다.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은 상습침수지역인 예산·성산리 일대 주민들의 불편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194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수년 전부터 추진된 사업이었으나 그동안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2006년 수해복구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현재 3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자 郡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우기철에는 양수기 10대(250mm)를 설치해 침수에 대비해 왔다. 공사완료 시까지 이 같은 양수작업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郡에서는 지난해 말 소방방재청과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강력히 피력한 결과 특별교부세로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설치사업에 15억원, 선남면 명포리 개수사업에 7억원 등 총 22억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