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자장면’ 외침에 자장면 30그릇으로 메뉴 통일?”
지난 3일 정오 이창우 군수, 김진오 부군수, 최상덕 총무과장, 도위일 새마을개발과장을 비롯한 개발과 직원 등 30명이 읍 소재 서울반점에 모여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자 나온 반응이다.
‘여러 메뉴를 주문하면 늦게 나온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모나 보이거나 까탈스럽게 보일까봐’ 등의 이유로 자장면 통일을 외치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있었던 일이지만 이날 점심식사의 의미는 좀 더 특별하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서민가계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관내 중국음식점 대표들이 원재료비 상승에 고유가까지 겹치며 어려운 와중에도 오히려 서민경제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500원 가격인하’라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으며 물가안정을 선도해 화제이다.
이에 郡이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앞장 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원가 인상과 매출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선 것.
지난 3일 서울반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관내 10개 업소를 모두 찾을 계획이며, 이밖에도 물가인하 및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한 인센티브제 적용 및 감사패 전달 등 아낌없는 격려를 보낼 방침이다.